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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2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3ㅡ4 삼국지 3ㅡ4■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제3ㅡ4회. 조조의 남하, 형주를 노리다― 바람이 중원을 휩쓸고 남쪽을 넘보다관도대전에서 원소를 꺾은 조조는 더 이상 막을 자가 없는 천하의 실력자가 되었다. 그는 하북을 통일하고, 북방 군벌들을 흡수한 뒤, 본격적으로 중원 전체를 아우르는 전략을 세운다. 그다음 목표는 남쪽의 형주였다.형주는 장강 이남의 관문이자, 남중국 진출의 요충지였다. 유표가 오랫동안 다스려온 형주는 안정과 학문을 중시하는 온건한 지역이었으나, 내부는 후계 분쟁과 중신들 간의 알력으로 균열이 생기고 있었다. 조조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그는 형주 정복을 위해 대규모 군을 일으키고 남하를 시작한다. 조조는 단지 군사력만 믿지 않았다. 사절을 보내 유표를 회유하고, 형주.. 2025. 4. 28.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3ㅡ2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제3ㅡ2회. 관우, 천리 독행의 전설― 검 한 자루로 지킨 의리, 천리를 가르다조조가 원소와의 관도대전을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을 무렵, 한 편에서는 또 하나의 감동적인 전설이 써지고 있었다. 주인공은 관우(關羽). 유비의 맏형제이자 충의의 화신으로 불리는 사내였다.조조는 관우의 무용을 익히 알고 있었고, 이미 여러 차례 그의 무예와 인품에 감탄한 바 있었다. 유비가 원소에게 몸을 의탁하고 분산되자, 조조는 관우를 회유하여 자기 진영으로 끌어들인다. 관우는 유비와 헤어진 상황에서 마지못해 조조의 부름에 응하지만, 그 안에서도 마음을 놓지 않는다.조조는 그를 아끼며 비단, 금, 명마를 하사했고, 높은 관직까지 제안했다. 그러나 관우는 유비가 살아 있음을.. 2025.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