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의마음1 존경의 바람으로 띄우는 글 – 시인 주광일을 기리며 ■존경의 바람으로 띄우는 글ㅡ시인 주광일을 기리며 청람 김왕식한 사람이 걸어온 길이 곧 한 시대의 빛나는 족적이 된다면, 주광일 시인은 바로 그 ‘바람’과 같은 존재다. 경기고와 서울법대라는 엘리트의 길, 재학 중 사법시험을 통과하고 검사의 길을 걸어 서울고검장, 고충처리위원장까지 국가의 중책을 두루 수행한 그는 행정과 법률의 최고 정점에 선 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위대함은 이러한 외형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의 삶 깊숙한 곳에는, 조국을 향한 한결같은 사랑과 시를 향한 순결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이미 경기고 시절, 석학 이어령 선생의 총애를 받으며 ‘시인’으로 명명된 그는, 그 이후로도 평생 시를 품고 살아온 원로 문인이자 정신의 탐구.. 2025.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