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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고초려2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4ㅡ1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제 4ㅡ1회. 삼고초려와 제갈량의 출사표― 세상은 언제나 진심을 시험한다유비는 제갈량을 얻은 뒤, 단순히 책사를 하나 얻은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시대를 꿰뚫는 눈과 길을 바꿀 전략을 품게 된 것이었다. 삼고초려 끝에 제갈량이 유비를 따르기로 결심한 순간, 그는 자신의 삶을 '출사표(出師表)'로 바꾸었다.제갈량은 유비가 자신을 세 번이나 찾아왔을 때 이미 그를 사람으로는 인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진심으로 마음을 열기까지, 유비는 조급함 없이 다가갔고, 제갈량은 조용히 지켜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제갈량은 말한다. “공은 천하를 얻기에 합당하나, 다만 길이 없을 뿐입니다. 그 길을 제가 함께 열겠습니다.”이후 제갈량은 '천하삼분지계'를 바탕으로 유비 진.. 2025. 4. 28.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3ㅡ5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제3ㅡ5회. 유비와 제갈량의 운명적 만남― 삼고초려, 시대를 바꾸는 문 하나를 두드리다형주를 떠나 남하한 유비는 조조의 추격을 피해 강하에 도달한다. 이때 유비는 정치적, 군사적 기반을 완전히 잃은 상황이었다. 병력은 흩어졌고, 동맹은 끊겼으며, 몸을 의탁할 땅조차 불안정했다. 하지만 유비는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시기 그는 진정한 동반자를 찾아야 한다는 절박한 깨달음에 도달한다.그리하여 유비의 시선은 남양(南陽)의 은자, 제갈량(諸葛亮)에게 향한다. ‘와룡(臥龍)’이라 불리는 젊은 선비, 사람들은 그를 두고 “천하의 계책이 그의 머릿속에 있다”라고 했다. 공명(孔明)은 조정에 나아가지 않았지만, 그 명성은 이미 널리 퍼져 있었다.유비는 그를 직접 .. 2025.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