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마음1 감성우편 ■ 감성 우편 시인 변희자그냥 생각나고그으냥 보고 싶고이유는 모르겠어걸음은 아기 걸음마음이 바람결 따라살금살금 건너가그냥 생각나서자꾸 보고 싶어서말 안 해도 알아하트풍선 퐁퐁퐁以心傳心 우리 참 좋다■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ㅡ변희자 시인의 '감성 우편'은 제목부터가 이미 한 통의 수줍은 편지다.시인은 ‘그냥’이라는 반복어 속에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감정의 본질을 담아낸다. 이유 없는 그리움, 이유 없는 보고픔—이 모든 감정은 오히려 말로 표현될 수 없기에 더 진실되고 순수하다. 그 마음은 '아기걸음'처럼 조심스럽고, '바람결 따라' 흐르는 듯 유연하면서도 진솔하다.이 시에서 가장 인상적인 구절은 “말 안 해도 알아 / 하트 풍선 퐁.. 2025.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