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임계점1 감정의 임계점 ■ 감정의 임계점 시인 변희자그런 것이었지번개가 번쩍 솟아나고천둥이 길게 울렸다막힌 틈을 비집고마그마가 끓어올랐다땅이 흔들리고물러설 곳이 없었다밀려오는 파도 앞에서나는 흔들렸다참고 또 참았지만하염없이 비가 내렸다아니기를 바랐지만■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ㅡ변희자 시인의 시 '감정의 임계점'은 내면 깊숙한 곳에서 분출된 감정의 마그마가 언어라는 화산을 통해 터져 나온 순간을 담고 있다.시인은 ‘번개’와 ‘천둥’, ‘마그마’, ‘흔들림’, ‘파도’, ‘비’ 같은 자연의 격정적 이미지를 통해 감정의 극한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이는 단지 일시적인 감정의 파장이 아니라, 한 존재를 향한 지속적이고 깊은 사랑의 울림이다.시인은 억누르던 마음이 더 이상 .. 2025. 4. 8. 이전 1 다음